아파트가 제안하는 창조적인 삶

홈스타일링 서비스 2
살면서 자신의 공간을 창조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전문 업체를 찾으려니 비용과 방식 때문에 망설여지고 혼자 해보려니 어떤 것부터 시작해야 할지 난감하다. 상상으로는 가능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이 하나둘 드러난다. 이런 복잡한 고민을 알고 있던 자이는 새로운 분양 아파트 입주자를 대상으로 수준 높은 홈스타일링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누구보다 건물 구조를 잘 이해하고 있는 아파트 브랜드가 집 안을 창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한다면 어떤 모습일까?
유머 넘치는 집
매거진 <보그>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18명에게 코로나19 이후 구입한 물건을 적어달라고 요청했다. 기능성 물건이나 편안한 가구가 아닐까 짐작했지만 대답은 이랬다. “분재, 벨벳 소재 베개, 네 발 달린 세라믹 그릇, 디자인 모빌….“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 포가티 핑거Fogarty Finger의 디렉터 캔디스 라임스Candace Rimes는 그들의 답변에 고개를 끄덕였다. “지난 한 해 동안 우리는 많은 일을 겪었다. 2021년이 시작되었지만 여전히 집 안에서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는 현실을 인정하면서 심각하고 무거운 것보다 유쾌한 감정을 주고받을 수 있는 물건에 둘러싸여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인테리어 디자이너 리사 프란츠Lisa Frantz는 2021년 홈스타일링 트렌드를 한 단어로 정리했다. ‘유머 덩어리(a splash of fun)’. 이는 기능적인 물건만큼 정서적인 물건도 중요하다는 말이다.
메종오브제 서스테이너블 섹션 제안 이미지 @maison & object
메종오브제 트렌드 데코의 &KLEVERING 소품 @maison & object
올해 9월 전시를 앞둔 메종오브제는 트렌드 데코 섹션을 마련해 촉감이 느껴지거나 곡선 디자인을 강조한 예술적 오브제를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돌, 나무, 세라믹 등 재질감이 강하게 느껴지는 가구들이다. 또 지속 가능성이란 키워드와 함께 친환경적 방식과 윤리적 기준으로 만든 물건을 보여줄 예정이다. 한편 지난 5월, 1000개 이상의 인테리어 브랜드,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홈스타일링 관련 사업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큰 타격이 없었다는 응답이 56%, 오히려 성장했다는 응답이 36%를 차지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가구와 물건으로 집 안을 단장하면서 위안을 느끼고 있다는 뜻. 홈스타일링 전문가들은 보다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방식으로 레이어드 홈을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진정한 변화는 새로운 공간을 찾을 때가 아니라
새로운 눈으로 바라볼 때 가능한 일이다.”
더욱 투명하고, 품격 있게
홈스타일링 전문가는 고객의 취향과 요구를 파악하고 정해진 예산 안에서 고급스러운 제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가구 선택, 구입 방법, 배치뿐만 아니라 집 안 전체에 어울리는 컬러 톤, 질감, 분위기를 제안한다. 집 안 컬러 톤을 일정하게 통일시키는 것만으로도 공간이 넓어 보일 수 있다. 심심한 공간에는 포인트 가구로 인테리어 효과를 내고, 벽지 대신 그림 한 점으로 더욱 세련된 공간을 만든다. 어떤 이는 홈스타일링을 두고 가족의 인상과 인격을 변화시키는 일과 같다고 한다. 홈스타일링 전문가는 상상과 현실, 열정과 냉정 사이를 오가며 투자 자산으로서의 집이 아닌 거주를 위한 집으로 집 안에서 머무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준다.

그러나 이런 중요한 역할에도 불구하고 비용 측정 기준이 일정하지 않은 것이 문제다. 컨설팅 비용 외에 가구, 소품 구입 비용까지 생각한다면 소비자 입장에서 부담스러워진다. 홈스타일링 서비스를 누구나 쉽고, 투명하고, 공정하게 제공받을 수 없을까 고민하던 자이는 결국 직접 홈스타일링 서비스 주최자가 되기로 결정했다. 인테리어업체가 아닌 아파트 브랜드가 직접 집 안을 창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는 발상의 전환을 한 것이다. 브랜드가 주도하면 더욱 투명한 비용, 공정한 과정, 완성도 높은 결과물은 물론 업체 제휴를 통해 컨설팅 비용과 가구 구입 비용까지 낮출 수 있다.

방배그랑자이 홈스타일링 오픈하우스(34평)
방배그랑자이 X 롯데백화점
과거에는 건축가들이 직접 가구를 만들었다.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Frank Lloyd Wright는 자신이 설계한 주택 공간에 사용할 가구를 스스로 디자인했다. 가구 규모, 형태, 재료는 주택 분위기와 어울리는 것으로 선택했다. 그만큼 가구는 하나의 작은 건축물과 같은 개념이다. 용도를 결정하는 것은 그 집에 사는 이의 몫이지만 공간에 최적화된 규모, 형태, 분위기는 아파트 브랜드가 가장 잘 알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업체가 아닌 아파트 브랜드가 주최자가 되면 차별화된 장점을 보여주게 되는데, 첫 번째 시도였던 방배그랑자이x 롯데백화점 홈스타일링 컨설팅 서비스 예시를 통해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방배그랑자이x 롯데백화점 홈스타일링 컨설팅 서비스는 분양 입주자가 자신의 집을 점검하러 입주 전 들르는 입주자 사전 점검 기간에 이뤄졌다. 최근 여러 아파트 브랜드가 인테리어 브랜드와 다양한 방식으로 협업해 이 서비스에 나섰지만 만족도가 높지 못했다. 거주자가 꿈꾸는 집에 어울리는 다양한 제품을 명확하게 제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자이는 이런 불만족 사례를 발판 삼아 인지도 높은 디자인 가구, 가전제품은 물론 그림까지 제안할 수 있는 롯데백화점을 파트너로 선택했다. 롯데백화점은 홈스타일링 전문가와 함께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고 제품 가격, 품질, 관리, 서비스까지 보장한다. 무엇보다 자이는 아파트 브랜드가 주도하는 홈스타일링 서비스의 장점을 확대하고자 실제 아파트 공간에 홈스타일링 서비스를 적용한 예를 보여주었다. 오픈 하우스에 상주하는 홈스타일링 컨설턴트는 밀접 상담을 통해 가능해 보이지만 불가능한 것, 불가능해 보이지만 시도해볼 만한 것을 구분해주고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또 방에 놓인 가구, 그림 등을 보며 실제 자신의 집에 놓이게 될 모습을 구체적으로 떠올릴 수 있어 제품 구입 여부 결정이 용이하다.

방배그랑자이 홈스타일링 오픈하우스(34평)
지속 가능성을 위한 현명한 선택
방배그랑자이x 롯데백화점 홈스타일링 컨설팅 서비스는 총 686세대 중 44.5%인 305세대가 오픈 하우스를 방문했을 정도로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 실제 자신의 집과 동일한 장소에서 홈스타일링을 제안하고 신뢰도 있는 브랜드와 함께 진행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이에 따라 자이는 백화점 외에도 다양한 협력 업체와 함께 서비스 폭을 넓혀갈 예정이다. 입주자들이 선호하는 가구 디자인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할 계획도 있다.

아파트 단지를 기본으로 입주민의 삶을 고민했던 아파트 브랜드가 집 안 모습까지 살피고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일은 코로나19 시대를 대비한 안전하고 멋진 집을 함께 고민하는 일과 같다. 집과 삶은 아파트 건설사와 입주민이 함께 채우고 가꾸어가야 한다. 더 나아가 앞으로 자이가 다양한 방식으로 고민하며 제안하게 될 홈스타일링 서비스는 지속 가능성이란 가치와도 맞물려 있다. 나에게 필요한 것, 품질 좋은 가구를 가까이 두게 되면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좀 더 의식 있는 생활을 하게 된다. 진정한 변화는 새로운 공간을 찾을 때가 아니라 새로운 눈으로 바라볼 때 가능한 일인지도 모른다.

Editor | AN G
Illust | HK 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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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스타일링 서비스 시리즈]
어떤 집에 살고 있나요?  – 홈스타일링 서비스1
아파트가 제안하는 창조적인 삶 – 홈스타일링 서비스2 (현재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