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집, 자연을 닮은 특별한 디자인 - 자이매거진 | BEYOND A.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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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집, 자연을 닮은 특별한 디자인

개포자이 프레지던스 – 1편 민성진 SKM 아키텍츠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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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선보인 개포자이 프레지던스가 우리나라 아파트 디자인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디자인 플랜을 세운 SKM 아키텍츠의 민성진 대표는 입주민이 외부에서 문주를 거쳐
집으로 들어가는 모든 과정이 유연하게 이어지는 사용자 경험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새로 선보인 개포자이 프레지던스가 우리나라 아파트 디자인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디자인 플랜을 세운 SKM 아키텍츠의 민성진 대표는 입주민이 외부에서 문주를 거쳐 집으로 들어가는 모든 과정이 유연하게 이어지는 사용자 경험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건축가 민성진은 25년이 넘는 시간 동안 우리가 꿈꾸는 이상적인 삶이 구체적으로 펼쳐지는 무대를 설계해왔다. 호텔형 리조트의 틀을 깬 아난티 코브, 아난티 코드를 비롯해 세이지우드 리조트, 세스코 사옥 등 SKM 아키텍츠가 이끈 다양한 스케일의 프로젝트는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건축물이라는 하나의 코드로 연결된다. 민성진 대표가 디자인을 맡은 개포자이 프레지던스 역시 도시와 자연을 부드럽게 그리고 품위 있게 연결하고 있다.

우선 개포자이 프레지던스의 디자인 플랜을 세운 소감이 궁금합니다

개포자이 프레지던스는 SKM 아키텍츠의 첫 번째 대단위 공동주거시설 프로젝트라서 부담이 컸어요. 하지만 그만큼 즐거웠습니다. 건축은 결국 사람이 머무는 곳이지요. 개포자이 프레지던스는 3천 세대가 넘는 대단지이지만 하나하나의 집에 개인의 일상이 오롯이 담긴다는 것에 주목했습니다. 문주, 주차장, 주동 출입구, 커뮤니티 시설, 산책로 등을 지나는 동선까지 세세하게 염두에 두고 집으로 들어서는 사람의 편안함과 여유 있는 삶을 디자인했습니다.

이번 개포자이 프레지던스 프로젝트의 디자인 키워드는 무엇인가요?

빈 땅에 인간의 힘으로 건축물을 우뚝 세운다는 건 굉장히 매력적인 일입니다. 건물이 세워질 곳의 태양의 움직임, 사계절의 기후, 바람이 지나는 길 같은 자연적인 요소는 디자인의 기본이 되지요. 개포자이 프레지던스는 강남의 첨단 빌딩군과 대모산을 연결하는 중요한 지리적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도심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느낌을 가질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지요. 그래서 ‘자연과 연결되는 디자인’을 메인 키워드로 잡았습니다.

사는 사람은 물론 외부 보행자의 시선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자연 색감의 재료를 우선으로 골랐고, 외관에 곡선 형태의 디자인을 적용했습니다. 루프탑 디자인도 커브 형태로 연출했고요. 바람이 지나가는 길도 고려하고, 주동을 올려다봤을 때 구름 모양과 잘 어울리도록 부드러운 디자인을 적용했습니다. 직육면체 건물이 주는 시각적인 피로도를 줄이고 새로운 자극과 부드러움을 더한 것이죠.

외관 디자인을 통해 부드러운 연결과 조화를 강조하신 것 같습니다

자연과 집이 만나는 접점의 시선 처리에 신경을 많이 썼어요. 특히 옆에서 바라보는 단지의 모습은 개포자이 프레지던스 디자인의 히든 포인트입니다. 자세히 보면 각 동의 색이나 디자인 패턴이 조금씩 다른데, 멀리서 바라보면 하나의 디자인으로 보여요. 단지 전체가 오래도록 감상할 수 있는 한 폭의 그림처럼 완성되도록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또한 다른 아파트에서는 쉽게 사용할 수 없었던 자연색을 적절히 활용해서 기존 아파트 단지와 차별화되는 이미지를 완성했습니다.

각 동의 입면 디자인이 그런 의도로 완성된 것이군요

개포자이 프레지던스는 3,375세대의 대규모 단지인 만큼 통일성을 가지면서도 변화를 놓치지 않는 입면 디자인을 계획했습니다. 간결하고 정돈된 디자인을 통해 주변 환경과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룬, 차별화된 아름다움을 선보이고 싶었어요. 그래서 각 동별로 서로 다른 색상의 네 가지 패턴을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멀리서 이 단지를 보면 하나의 통일감 있는 공간으로 느껴지죠. 또 저희가 독특한 곡선 입면을 디자인했는데, 실제로도 잘 적용되어서 기쁩니다. 심플한 디자인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아름다움을 선물하지요. 장기적인 관점에서도 개포자이 프레지던스의 입면 디자인은 지속적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개포자이 프레지던스 입주민은
단지 디자인을 통해 시각적인 통일성뿐 아니라
일관된 사용자 경험의 흐름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개포자이 프레지던스 입주민은 단지 디자인을 통해 시각적인 통일성뿐 아니라 일관된 사용자 경험의 흐름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아파트의 얼굴인 문주에 담긴 디자인 의도도 궁금합니다

건축 디자인이란 실용적이고 형태적인 측면과 그것을 누리고 받아들이는 감성의 하모니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분야입니다. 정문의 유선형 문주는 단순한 문주의 기능을 넘어서서 부드럽고 경쾌한 단지의 얼굴을 만들어냅니다. 입주민이 매일매일 정문을 들어섰다 나올 때 문주의 특별한 외관은 기분 좋은 하루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주의 유선형 커브 형태와 주변 벽면에 사용된 알루미늄 장스판 마감재가 어울려 마치 단지 입구에 무지개가 뜬 것처럼 보이도록 상상하며 디자인했어요. 문주가 자연과 어울리면서도 크기나 컬러로 주변을 압도해서 너무 무거워지지 않고, 독특한 외관을 통해 드나들 때마다 경쾌한 분위기를 느끼도록 디자인했습니다.

곳곳에 쓰인 재료의 디테일도 남다르던데요?

재료의 디테일 하나로 도시와 자연의 경계를 넘나드는 소소한 기쁨을 느끼게 할 수 있어요. 이것이 디자인의 묘미죠. 특히 주동 출입구는 입주민이 집으로 돌아왔다는 안정감과 편안함을 느껴야 하는 공간입니다. 그래서 주동 출입구에 자연석을 적용했어요. 거친 질감의 자연석을 산성 돌담처럼 쌓아서 자연스럽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낼 수 있었죠. 이것이 큰 디자인 모티프가 되었습니다. 주동 출입구뿐만 아니라 개포자이 프레지던스 곳곳에는 자연친화적인 재료들이 섬세하게 사용되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주동 출입구에 들어서면 마치 리조트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주동 출입구는 매일의 일상이 시작되고 마무리되는 공간입니다. 하루를 시작하는 기분 좋은 출발의 공간이며 일과를 마무리하는 통로지요. 그래서 정갈하고 잘 정돈된 공간 구성을 가져오면서 자연석을 통해 단지에서 일관되게 추구하는 자연적인 디자인을 표현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주동 출입구를 입면과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개방감도 좋도록 디자인해서 마치 리조트에 들어서는 것 같은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도록 배려했습니다. 또한 입주민이 지나다니면서 시선이 머물게 되는 곳에 눈이 편안해지는 조경을 배치했습니다. 작지만 잠깐 머무를 수 있는 벤치를 둔 것도 이런 디자인 철학을 적용한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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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시설도 단지 디자인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더군요

커뮤니티 시설이 주동들과 잘 어우러져 조화로운 단지 경관을 만들어낼 수 있게 차분하고 정갈한 분위기로 디자인했습니다. 공간이 넓을수록 간결하고 깔끔한 디자인이 필요하기 때문이지요. 아파트는 전체적인 높낮이와 선들이 복잡하게 만날 수밖에 없습니다. 대단지 건축의 디자인은 그 선들을 되도록 간결하고 심플하게 만드는 작업에서 출발합니다.

품위 있는 공간은 한두 가지 요소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성격, 외모, 옷 입기, 말하는 방식, 태도 등이 모여서 그 사람을 보여주는 것처럼 건물에 품격을 부여하려면 어느 하나를 강조하기보다 전체 단지를 조화롭게 만들고 선들을 잘 정리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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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자이 프레지던스의 디자인이 추구하는 가치는 무엇일까요?

도시의 주거 건축물은 그곳에 머무는 사람들에게 삶이자 풍경입니다. 저는 사람들이 자이에 기대하는 것 중 하나가 ‘품격’이라고 생각했어요. 단지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화려함보다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생각으로 디자인했습니다. 주변 경관과 단지 내 모든 공간, 소재, 그리고 조경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디자인. 이것이 개포자이 프레지던스를 표현하는 고급스러움 그리고 세련됨이라고 생각합니다.

건축과 공간의 형태, 패턴, 빛, 색상, 소리, 질감 등은 인간의 사고와 행동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를 잘 아는 자이는 우리나라 아파트 브랜드 중 선도적으로 ‘사용자 경험’에 주목했다. 수많은 아파트 입주민의 실제 생활에서 공통 디자인 원칙과 언어를 찾아 ‘자이 주거경험 디자인 시스템’을 마련한 자이는 이를 실제 건축으로 구현하기 위한 ‘자이 디자인 컴포넌트’ 프로젝트까지 진행했다. 개포자이 프레지던스는 이렇게 디자인을 통해 입주민에게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자이의 노력이 실현된 첫 번째 사례라는 점에서 꼭 주목해야 하는 아파트라고 할 수 있다.

문주를 거쳐 주차장과 주동 출입구를 지나 집에 들어가는 동안, 커뮤니티 시설과 산책로 등 단지 안을 이동하는 동안 입주민은 모든 것이 매끄럽게 연결되는 느낌을 받으며 자신의 생활에 몰입하게 될 것이다.

WRITER   |   SE BAE
PHOTOGRAPHER   |   307 STUDIO  CK OH  GS건설 제공
VIDEO DIRECTOR   |   FAME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