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 리브랜딩 발표와 함께 서울 대치동에 위치한 자이갤러리도 변화하는 고객의 기대와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여 더 깊이 있는 주거경험과 영감을 제공하는 공간 ‘하우스자이(House Xi)’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고객 만족을 우선으로 ‘최상의 주거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브랜드 지향점을 담아낸 새로운 자이가 고객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경험은 무엇일까? 하우스자이를 통해 그려본다.
‘공간을 넘어, 경험을 짓다’라는 지향점을 담은 하우스자이에는 입주민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할 주거 경험을 통해 공간을 넘어 삶의 가치까지 높인다는 철학이 담겨 있다. 또한 하우스자이를 경험하는 모든 과정에서 ‘자이에서 산다는 건 이런 경험이겠구나’를 전달하고자 했다. 단순히 주거 공간을 전시하는 곳이 아닌, 입주민의 일상 속 모든 순간에서 누릴 앞선 주거 경험과 영감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조성한 이유이다.
Reflecting the Future, House Alive
하우스자이의 전체 주제는 ‘Reflecting the Future, House Alive’ 즉 ‘나로 사는 집, 나를 위해 살아있는 집’이다. 이곳에서 고객은 자이가 앞선 생각과 섬세한 기술력으로 만들어낸 차이, 고객의 경험에서 시작된 새로운 주거 문화를 이끌어 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데 ‘하우스자이’라는 이름 역시 ‘단순한 주거 경험을 넘어 당신의 가치를 높여줄 미래의 집’이라는 의미에서 지어졌다.

리브랜딩의 가치를 담아 리뉴얼된 자이갤러리, ‘하우스자이’
공간을 넘어 경험을 짓다
‘공간을 넘어, 경험을 짓기’ 위해 하우스자이는 이곳에서의 여정을 끊김 없이 하나의 흐름으로 완성하고, 나아가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주거 경험을 선보인다. 경험 디자인은 방문객이 차를 타고 하우스자이에 진입하는 시점부터 시작된다.
드롭 오프 존 하차 후 입구에 들어서면 조경과 미디어 아트로 꾸며진 ‘웰컴 그라운드’가 고객을 반긴다. 자연과 가까운 삶을 위한 공간으로, 고객이 매일 자연에서 영감을 받고 삶의 활력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어 ‘웰컴 그라운드’의 조경을 지나 2층으로 올라가게 되는데, 이 동선은 마치 아파트에서 큰 게이트를 통과해 조경을 지나 집으로 들어가는 듯한 경험을 함축적으로 담고 있다.
2층에서는 자이 브랜드의 헤리티지와 자이의 미래를 제시하는 주거 유닛과 기술과 브랜드 방향성 등도 살펴볼 수 있다. 각 프로그램마다 경험을 온전히 전달할 수 있도록 영역별 공간감에 집중해 디자인한 것이 특징인데 특히 프로그램별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 점이 눈에 띈다. 이는 공간의 용도와 콘셉트에 맞춰 재료의 온도감, 질감 등을 섬세하게 반영한 결과.
예를 들어 자이의 미래를 보여주는 주거 유닛은 실제로 몸이 스치는 주거 공간인 만큼 다른 프로그램보다 따뜻한 재질이 많이 사용했는데, 공간마다 재료, 공간감 등이 다르지만, 여러 요소가 조화되어 하나의 자연스러운 경험으로 수렴한다. 미니멀하고 따뜻한 환대를 추구하는 자이만의 미감을 공통으로 의식하며 변주된 덕이다. 또 전이 공간을 다음 공간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디자인해 전체적인 경험의 완성도를 높였다.
온전한 나로 살다
자이는 거주자 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녹여낼 수 있는 집을 만드는 데 집중한다. 하우스자이에서 선보이는 두 개의 주거 유닛이 이러한 태도를 잘 보여준다. ‘패밀리 그라운드’는 아이가 있는 젊은 부부를 위한 집으로, 부모 개인의 삶이 존중되고 아이의 다양한 활동을 담아내는 공간이다. 움직이는 벽이나 돌아가는 벽을 통해 공간을 쓰임에 따라 다양하게 이용하도록 디자인되어 있다.
‘인피니트 하우스’는 자녀를 독립시킨 후 여유로운 삶을 즐기는 시니어 부부를 위한 집이다. 거실에서부터 테라스, 마스터룸, 그 뒤에 서재까지 어떻게 문을 여닫냐에 따라 공간을 다양하게 확장 변형할 수 있다. 부부가 분리된 공간에서 각자의 취미를 즐기거나 독립한 자녀가 잠시 머무를 때 등 생활방식에 맞춰 공간을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하여 풍부한 주거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두 유닛 사이에는 ‘웰컴 그라운드’보다 더 적극적으로 자연을 옮겨온 듯한 ‘엘리시안 가든’이 자리한다. 제주 곶자왈에서 영감을 받아 조성된 이곳은, 단순히 자연을 감상하는 공간에만 그치지 않는다. 조경의 여유로운 분위기는 일상에서 벗어나 편히 그리고 자유롭게 휴식하도록 돕는다. 안식처이자 일상에 영감을 주는 곳으로서 고객에게 자연과 하나가 되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오감으로 경험하는 자이 라이프
두 유닛을 관람하고 나면, 자이만의 신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자이랩’을 만나볼 수 있다. 자이는 입주민이 ‘온전한 나’로 살아갈 수 있는 주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캄테크(Calm Tech) 기술을 오랫동안 연구해왔다. 삶의 질을 높이는 소리, 공기, 빛이라는 요소를 최적화해 고객이 더욱 쾌적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일상을 누리며 영감을 얻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미디어홀’에서는 자이가 제공하는 주거 공간, 서비스, 커뮤니티 등을 몰입형 미디어 콘텐츠를 통해 감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일상이 특별해지는 경험, 온전한 나로서 살아갈 수 있는 집. 자이는 ‘모든 것은 고객에서 출발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고객을 존중하며 새로운 주거 경험의 가능성을 열어갈 것이다. 그리고 하우스자이는 앞으로 다가올 변화에 앞서 우리에게 먼저 건네는 약속이다.
WRITER | GR H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