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여름의 햇살 사이
창밖의 푸른 녹음이 물빛과 어우러져 손짓합니다.
여름의 한가운데로 향하는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우리의 여름휴가는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머리 위로 쏟아지는 물줄기에
아이들의 웃음이 물방울처럼 흩날리고
한낮의 열기를 덜어낸 사람들 사이로
시원한 바람이 스칩니다.
나무 그늘을 따라 걷는 산책로
안개처럼 퍼지는 미스트와
발 아래 조용히 흐르는 수로는
여름이 선사하는 또 다른 낭만입니다.
해가 기울면 잦아드는 물소리처럼
우리의 여름도 조용히 숨을 고르며
내일의 태양을 맞이할 준비를 합니다.
문을 열면 펼쳐지는
우리만의 여름 리조트.
자이에서 여름을 만나는 건
생각보다 근사한 일상의 경험입니다.
WRITER | EK JUNG
VIDEO DIRECTOR | FAME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