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아파트는 단순히 집이 아닌 하나의 동네가 되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동네를 구성하는 ‘커뮤니티’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건설사들은 주민이 여가나 취미 생활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고급 커뮤니티를 제안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물놀이 시설은 폭염 일수가 길어지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아파트를 선택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되어가고 있다.
최근 자이가 선보이고 있는 아파트 내 물놀이 공간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공간과 다르다. 실내 수영장이라도 그 속에 햇살과 자연을 담고, 놀이터 시설을 활용해 여름 내내 내 집 앞에서 워터파크의 다채로움을 경험하게 하고, 루프톱에 위치한 인피니티 풀에서 완벽한 휴식을 가능하게 하는 것. 단지 내에서 단순히 물놀이를 하는(do) 것이 아니라,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즐기는(enjoy) 공간. 자이가 제안하는 물놀이 공간이 더욱 특별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반포자이 카약 물놀이터에서 시작된 물놀이 공간의 진화
놀이터를 워터파크처럼 변신시키는 물놀이터는 여름휴가를 온 것처럼 집 앞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이런 색다른 물놀이터의 시초는 2009년 반포자이에서 선보였던 어린이 전용 카약 물놀이터다. 이곳은 해마다 여름이 되면 놀이터에 물을 채우고 카약을 탈 수 있도록 만들어 주변의 다른 단지 사람들이 구경을 올 정도로 큰 인기를 얻으면서 반포자이의 상징이 되었다.
색다른 물놀이 공간의 시작점, 반포자이 카약 물놀이터
카약 물놀이터 이후 아파트 물놀이 공간은 더 다채로운 모습으로 변신하고 있다. 2019년 입주를 시작한 평택센트럴자이는 분수대 수경 시설이 있던 곳을 아이들이 많은 단지의 특성에 맞춰 풀장으로 바꿔 입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곳이다. 평택센트럴자이 물놀이 공간은 티하우스를 가운데에 두고 그 주변을 두른 형태로, 마치 워터파크의 유수 풀을 연상시킨다. 해마다 여름이면 단지 내 아이들의 즐거운 놀이터가 되어주는 것은 물론, 티하우스를 중심으로 부모들도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이 충분해서 평택센트럴자이 입주민들은 여름이 즐거운 방학처럼 느껴진다고 입을 모은다. 미스트가 뿜어져 나오는 물놀이 공간과 함께 캠핑 데크도 마련되어 있어 집 앞에서 완벽한 휴가를 즐길 수 있다.
단지 특성에 맞춰 변신한 평택센트럴자이의 물놀이 공간
워터파크가 부럽지 않은 과천자이 물놀이터
집 앞에서 그것도 내가 평소에 가장 즐겨 가던 곳에서 즐기는 물놀이는 아이에게 즐거움은 물론 편안함까지 선물한다. 물장구만 쳐도 행복한 아이들이 시소와 그네가 있는 놀이터에서 물놀이까지 한다면, 그 즐거움은 어떤 워터파크에서 느끼는 것보다 크다. 아름다운 외부 조경과도 잘 어우러지는 과천자이의 놀이터는 해마다 여름이 되면 얕은 수심의 워터파크로 변신한다. 시원한 폭포수를 쏟아내는 물 바구니, 미끄럼틀을 활용해 즐기는 슬라이딩 물놀이, 물대포 등의 놀이 시설은 대규모 워터파크와 구분하기 어려울 만큼 다양하고 짜릿한 경험을 제공한다.
과천자이 물놀이터의 주야경
자연 채광을 품은 실내 수영장과 고급스러운 인피니티 풀, 개포자이프레지던스
도심에 펼쳐진 리조트를 연상시키는 개포자이프레지던스는 실내 수영장에도 자연을 초대한다. 전체가 투명하게 처리된 수영장의 한쪽 벽 건너편에는 나무들이 심겨 있다. 입주민은 수영을 즐기면서 나무들 사이로 쏟아지는 햇빛을 통해 사계절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또한 답답하기 쉬운 실내 수영장을 환하게 만들어주는 투명한 천장 덕분에 자연의 빛으로 출렁이는 수영장에서 하늘을 보며 여유롭고 쾌적하게 수영을 즐길 수 있다.
개포자이프레지던스의 또 다른 자랑은 우리나라 아파트 중에서는 최초로 만들어진 루프톱 인피니티 풀이다. 스카이라운지까지 한 번에 올라가는 전용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인피니티 풀 공간으로 들어서면 자연 소재로 만들어진 샤워 공간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수영장만큼이나 고급스럽고 자연 친화적으로 꾸며진 샤워 공간 덕분에 인피니티 풀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진다. 샤워 공간 앞에는 서울 시내와 대모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야외 테이블과 인피니티 풀이 차례로 펼쳐진다. 인피니티 풀 속에 잠긴 벤치에 앉으면 더위와 스트레스가 한 번에 사라진다. 수영장 옆으로는 ‘물멍’과 ‘불멍’을 즐길 수 있는 루프톱 다이닝 공간도 있어 꼭 수영하지 않더라도 인피니티 풀의 여유로움과 고급스러움을 경험해 볼 수 있다.
개포자이프레지던스에서는 여름이 오면 즐겁게 뛰어노는 놀이터가 모험이 가득한 워터파크로 변신한다. 특별히 물놀이 공간으로 꾸며진 곳이 아니라도 자이 곳곳에서는 바닥에서 시원한 물줄기가 뻗어져 나오는 바닥 분수를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다. 개포자이프레지던스의 엔트리 플라자에 설치된 바닥 분수는 시원하게 솟는 물줄기와 아름다운 빛 장식으로 뜨거워진 땅을 식혀주는 상쾌한 수경 공간으로, 때로는 수영장을 대신해 가벼운 물놀이를 즐기기에도 좋은 장소가 된다. 아빠 엄마 손을 잡고 시원한 물줄기 속으로 조심스레 발을 내딛는 아이의 얼굴에는 함박웃음이 퍼진다.
개포자이프레지던스에서는 물놀이 공간 외에도 색다른 수경 시설들이 눈길을 끈다. 특히 티하우스 189 앞에 넓은 연못처럼 조성된 수변 정원은 아름다운 곡선을 통해 개포 오름 산책길로 이어지며 색다른 휴식의 편안함을 선사한다. 뿜어져 나오는 물안개와 함께 수변 정원에서 들려오는 폭포 소리 덕분에 이 길을 지나는 것만으로도 한낮의 더위가 사라지는 느낌이다.
개포자이프레지던스 물놀이터와 바닥 분수
특별함을 일상으로 만들어주는 자이 물놀이 공간
처서가 지난 9월 현재까지도 폭염이 지속되는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예전에는 물놀이하기 위해서 수영복과 간식까지 챙겨 먼 계곡이나 해수욕장을 찾아야 했다. 물 반, 사람 반으로 붐비는 곳에서 보내는 하루는 휴식이 아닌 또 다른 고생길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물놀이터 시설이 갖춰진 자이에서는 집 안에서 수영복을 챙겨 입고 엘리베이터만 타고 나가면 가족 모두가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내 집 바로 앞에서 자연을 느끼면서 고급 호텔에 온 듯한 여유를 누리는 것. 특별한 경험을 일상의 경험으로 만들어주는 게 자이 물놀이 공간의 매력이다.
WRITER | SE B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