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9
INTERVIEW | RESIDENTS

타운하우스의 어느 멋진 날

삼송자이더빌리지 오재용ㆍ이지민 님

이 집으로 이사 오던 4월의 어느 날, 가족을 반긴 것은 앞산 가득 흐드러지게 핀 벚꽃이었다.
아파트를 떠나 두려움 반 기대 반으로 모험하듯 선택한 블록형 단독주택은
그날부터 하루하루를 다양한 즐거움으로 채우며 살아가는 ‘우리 집’이 되었다.

이 집으로 이사 오던 4월의 어느 날, 가족을 반긴 것은 앞산 가득 흐드러지게 핀 벚꽃이었다.
아파트를 떠나 두려움 반 기대 반으로 모험하듯 선택한 블록형 단독주택은
그날부터 하루하루를 다양한 즐거움으로 채우며 살아가는 ‘우리 집’이 되었다.

APARTMENT | 내 가족의 행복에 집중할 수 있는 집

층간 소음 걱정 없이 아이가 마음껏 뛰어노는 집. 눈을 들면 나무와 하늘이 보이는 집. 도심의 아파트에서 북한산과 오금천이 있는 고양 삼송지구 자이더빌리지로 보금자리를 옮긴 오재용 씨 가족의 집은 그런 꿈같은 곳이다. 현관문을 열면 따뜻한 주방과 1층 정원이, 계단을 한 칸 오르면 아름다운 거실이 펼쳐지는 곳. 위층에는 또 어떤 공간이 펼쳐질까 궁금해지는 집. 가족의 행복에 더 집중할 수 있는 블록형 단독주택은 오재용-이지민 부부 가족을 위한 맞춤형 집이 되었다.

PEOPLE | 아이들이 더 행복해지는 곳

아파트에서는 아이가 걷고 뛰는 것만으로도 민원이 들어오고, 이로 인해 긴장의 날들이 이어지곤 한다. 오재용-이지민 부부의 일상도 마찬가지였다. 큰아이가 자라나 활동량이 커지자 층간 소음 문제가 불거졌고, 계속되는 민원은 가족에게 큰 스트레스로 다가왔다. 이렇게는 살 수 없다고 생각한 오재용 씨는 결단을 내렸다. 새로 이사한 이 집에서 아이들은 마음껏 뛰어논다. 제약이 사라지니 아이들의 상상력은 더 커져만 간다.

LIFE | 오전 일곱 시의 에메랄드빛 햇살

직장 생활과 가사를 함께하는 아내 이지민 씨에게 아침은 피곤한 시간이었다. 그런 그녀의 아침이 이 집으로 온 뒤 하루의 에너지를 얻는 행복한 시간으로 바뀌었다. “오전 일곱 시쯤, 창밖의 나뭇잎 사이를 투과해 거실로 들어오는 햇살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몰라요. 맑고 아름다운 에메랄드그린 빛으로 반짝이는 나뭇잎과 그 사이로 들어오는 아침 햇살이 거실 가득 부서져 내리는 걸 보면 기분이 바로 행복 모드로 바뀌어요.”

삼송자이더빌리지 전경

가족 형태 | 부부와 자녀 2인
지역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오금동
공급면적/전용면적 | 117㎡/ 84㎡
거주 기간 | 약 1년

삼송자이더빌리지를 선택한 계기가 궁금합니다

오재용 : 저는 쭉 아파트에서만 살았어요. 그래서 아파트가 아닌 주거 형태에 대한 로망이 있었죠. 하지만 출퇴근이나 육아 때문에 결심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아이가 자라면서 층간 소음 때문에 아래층에서 연락이 자주 왔어요. 이렇게 스트레스받으며 어떻게 사나 싶었고, 아내도 다른 모습으로도 한번 살아보자며 이사에 찬성했습니다. 하지만 단독주택으로 이사하겠다고 결심하고 나니 좀 겁이 나더라고요. 관리할 것도 많고 보안도 걱정되고. 그래서 단독주택의 장점은 갖고 있으면서 보안과 관리 걱정이 적은 삼송자이더빌리지를 선택했습니다. 친환경적인 입지도 큰 몫을 했어요. 서울과 다름없는 곳에서 전원생활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그래도 이사 오기 전까지는 걱정도 있었을 듯해요

이지민 : ‘계단이 있어서 아이들에게 위험하지 않을까?’, ‘이웃이 이상한 사람이면 어떡하지?’ 등등 타운하우스에 살아보지 않은 사람들이 말하는 단점 때문에 마지막까지 마음이 오락가락했어요. 그런데 막상 살아보니 다 쓸데없는 걱정이더라고요. 단점도 있겠지만 이 집에서 얻는 장점이 커서 문제가 안 돼요. 저는 자연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었어요. 그런데 자연경관이 좋은 곳에서 살다 보니 사람이 변하더라고요.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혜택이 너무 크다는 걸 느끼면서 살고 있어요.

통창으로 만든 거실 창 덕분에 북한산의 사계가 눈 앞에 펼쳐진다.

아파트에 살 때와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무엇일까요?

이지민 : 똑같은 하루인데 공간이 달라지니까 삶에 대한 느낌, 태도가 너무 달라졌어요. 아파트에 살 땐 집이 그냥 잠자고 아이들 키우는 공간이니 주말이면 밖으로 나갈 궁리만 했죠. 지금은 집에서도 할 일이 너무 많으니까 밖으로 나갈 필요를 크게 못 느껴요. 항상 어딘가 놀 공간이 새롭게 나타나고 할 일도 다양하니까요. 바비큐를 하고 마당이나 테라스에서 아이랑 물놀이도 하고 정원을 가꾸면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정말 풍요롭고 행복해요.

오재용 : 전에는 바비큐도 그냥 귀찮은 일이었어요. 그런데 여기서 바비큐가 새로운 취미가 되었어요. 제가 한 요리를 가족들이 맛있게 먹는 걸 보며 느끼는 즐거움이 정말 커요.

1층부터 4층 다락방까지 각 층을 어떻게 사용하고 계시나요?

이지민 : 1층에는 주방과 식당이 있어요. 2층은 부부 침실과 거실, 3층은 큰 딸아이 방과 남편의 서재로 쓰고 있어요. 4층 다락방은 아이가 마음껏 놀 수 있는 공간으로 사용하고요. 처음에는 계단 때문에 불편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주방, 거실, 방이 층으로 나뉘어 있어서 공간의 전환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게 오히려 편하고 좋아요. 원할 때면 독립성이 보장되는 느낌도 크고요.

계단은 블록형 단독주택의 공간들을 연결하며 독립성을 위해 분리하기도 한다.

집 앞마당은 어떻게 사용하고 계세요?

이지민 : 가을이 되니 1층 마당에서의 시간이 더 각별하게 느껴지네요. 화초 심고, 잡초 뽑고, 물도 주고요. 마당에서 차도 마시고 주말에 여유 있을 때는 브런치를 먹기도 해요.

테라스가 총 3곳인데요. 어떻게 활용하고 계시나요?

이지민 : 1층, 2층, 4층 테라스에 각각 풀을 만들었는데 아이들이 정말 좋아해요. 나무 데크를 깐 2층 테라스에서는 모래 놀이를 하면서 물놀이를 하고, 햇볕을 가득 받으며 수영을 하고 싶을 땐 4층 테라스를 이용해요. 2층 테라스 한쪽에는 상추, 고추, 토마토 등을 심어 화분 텃밭을 가꾸고 있어요.

주방, 식당과 연결된 1층 테라스는 흙을 가까이하며 바비큐를 즐기는 장소로 활용한다.

놀이터와 쉼터로 이용하는 2층, 4층 테라스는 수영장이나 캠핑장으로 변신하기도 한다.

블록형 단독주택이 아파트와 비교해 편리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을까요?

이지민 : 남편과 달리 저는 결혼 전 주택에 살았기 때문에 아파트가 좀 답답하다는 느낌이 있었어요. 그런데 자이더빌리지는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장점을 다 갖고 있어요. 아파트처럼 단지 관리가 잘 되고 환기 시스템이나 공기청정기도 층마다 설치되어 있으면서 단독주택의 장점도 누릴 수 있죠. 이제 아파트로는 다시 못 들어갈 것 같아요.

오재용 : 엘리베이터 없이 현관을 나서면 바로 주차장이라는 것도 장점이에요. 아파트에 살 땐 출근 시간에 뭐 하나라도 잊고 왔을 때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왔다 갔다 하던 시간이 많았거든요.

이 집에서 하는 매일의 루틴이 있나요?

이지민 : 제 기상 시간인 6시 30분부터 아침 7시까지 이 집의 햇살이 가장 예쁘거든요. 나뭇잎 사이로 들어오는 아름다운 에메랄드그린 빛을 보면 평화로운 기분과 행복감이 차올라요. 이른 아침의 햇살을 오롯이 향유하는 시간이 저에게는 특별한 시간이자 빠트릴 수 없는 루틴이에요.

“이제 저희에게 집은 24시간 있어도 지루하지 않은 곳,
새롭고 즐거운 일들로 가득한 장소예요.
하루하루 우리 가족의 삶에서 의미 있는 페이지들을 만들어 가고 있어요.”

아이 방으로 올라가는 계단 한편에 아이를 위한 작은 갤러리를 만들어 매일 새 작품을 전시한다.

인테리어 디자인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나요?

이지민 : 이 집에 살면서 가장 아름다운 조명은 햇살이고 창밖으로 보이는 풍광이 제일 큰 인테리어 요소라는 걸 느끼고 있어요. 뭔가 더 꾸미지 않아도, 장식하지 않아도 아름다워요. 햇살의 느낌이 좋아서 직접 조명 없이 간접 조명만 했고, 다만 아이들에게 다양한 색감을 느끼게 하고 싶어서 공간마다 포인트 컬러만 추가했어요.

삼송자이더빌리지에서 맞이한 ‘어느 멋진 날’은 어떤 날일까요?

이지민 : 이사 온 첫날이 기억에 남아요. 꽃이 흐드러지게 핀 마당의 큰 벚나무가 우리 가족을 반겨주는 것 같았어요. 지금은 이 집에서 시간과 계절의 흐름을 느끼는 모든 날이 멋진 날이에요.

아내 이지민 씨는 아이들이 다양한 자극을 받을 수 있도록 컬러풀한 가구와 소품을 곳곳에 배치했다.

두 분이 생각하는 ‘자이로움’이란 무엇인가요?

이지민-오재용 : ‘신뢰’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자이라는 브랜드의 믿음직한 느낌.

두 분에게 집은 어떤 의미인가요?

이지민-오재용 : 여기서 저희는 ‘제대로 된 집에서 사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아요. 예전의 집은 그저 머무는 공간이었고, 특별한 의미는 외출이나 여행으로 만드는 거라 여겼어요. 지금 저희에게 집은 새롭고 즐거운 일로 가득한 장소예요. 하루하루 우리 가족의 삶에서 의미 있는 페이지들을 만들고 있어요.

Editor | SE BAE
Photographer |
JH KIM
Video Director |
FAME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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