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과 에너지가 넘치는 시간
@hyeonjeong0518 님
청라파크자이더테라스 (인천시 서구 )
코로나가 길어지면서 테라스가 있는 청라파크자이더테라스로 일부러 이사를 왔어요. 여행이나 외출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아이가 자유롭게 야외활동을 즐길 공간이 필요했거든요. 이제 2년 정도 지났는데 남편도 저도 아이도 테라스에 머무는 걸 굉장히 좋아해요.
주말에도 주중에도 날씨가 좋은 날에는 무조건 테라스에서 밥을 먹어요. 식사를 집 안에서 했다면, 티타임이라도 테라스에서 갖는 편이에요. 테라스는 우리 가족 모두를 뭉치게 하는 공간이에요. 한 공간에서 자주 시간을 보내다 보니 가족 간의 소통도 더 잘 되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집안에만 있으면 기분이 다운될 수 있잖아요. 테라스에 나오면 바람 소리나 새 소리를 듣고 하늘도 보니까 분위기 자체가 긍정적이고 에너지가 넘치죠.
여유와 힐링의 바이브
@soonheejoanne 님
삼송자이더빌리지 (경기도 고양시 )
20대에 떠난 유럽 여행에서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테라스 문화를 경험했어요. 사진이 아닌 실제 그곳 사람들의 삶 속에 있는 테라스를 보니, 너무 멋있고 예뻐서 약간의 충격을 받을 정도였죠. 테라스를 자신만의 공간으로 꾸미고, 그곳에서 차를 마시고, 휴식도 취하는 그들의 일상에서 뭐랄까… 삶의 여유가 담긴 그들만의 바이브(vibe, 분위기)를 느꼈달까요. 그 기억 때문인지 늘 테라스가 있는 집을 꿈꿔왔죠.
테라스의 가장 큰 장점은 현관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집 안에서 마당과 같은 공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에요. 테라스 덕분에 야외활동에 제약이 많은 코로나 시기를 보내면서도 크게 답답함을 느끼지 않을 수 있었죠. 테라스에서 가족이 다 함께 혹은 혼자 먹는 브런치도 얼마나 근사한데요.
“자이에서 살고 싶은 꿈을 이루게 돼서 행복해요. 대한민국에서 자이를 모르는 사람은 없죠. 누구나 알고 있고 누구나 살고 싶은 곳이 자이라고 생각합니다.”
후후네 사계절 정원
@eunkyung_hoohoomom 님
청라파크자이더테라스 (인천시 서구 )
첫째 아이가 네 살 때 이사를 왔어요. 당시에는 테라스 아파트라는 개념도 생소하고, 청라라는 동네 역시 낯설었죠. 하지만 꽃이랑 식물을 너무 좋아해서 테라스 하나 때문에 청라파크자이더테라스로 왔어요. 어느새 7년 차예요. 이제 아이들은 봄이면 테라스 나무 데크에 스테인을 칠하고, 모종을 심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해요. 철쭉과 진달래도 잘 구분 못하던 남편은 저보다 식물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됐고요. 관심을 두고 보면 좋아하게 되고, 좋아하게 되면 재미가 생기니까 그렇게 변하는 것 같아요. 5월부터 7월까지는 시기 별로 다른 꽃들이 펴요. 그때는 테라스가 늘 꽃으로 가득하죠. 블루베리가 열매를 맺기 시작하면 아이들은 열매 따는 재미에 매일 블루베리 나무를 살펴요. 블루베리가 꽤 매력적이거든요. 올해는 블루베리를 한 그루 더 들여 보려고 해요. 그만큼 우리 가족이 맛보는 수확의 즐거움도 더 커지겠죠?
우리만의 공간, 그 든든함
@tory__20200411 님
오산시티자이 (경기도 오산시 )
테라스가 있는 집으로 이사 가면 반려견을 키울 수 있게 해 주겠다고 아이와 약속했어요. 그래서 2년 전 오산시티자이로 이사 오며 토리를 입양했죠. 토리에게도 우리 가족에게도 테라스가 있다는 것은 너무 좋은 메리트예요. 그동안 코로나 시국으로 바깥 활동이 많이 부담스러웠잖아요. 저희는 테라스 덕분에 답답한 줄 모르고 살았어요. 테라스에 수영장을 설치하고 물놀이 후, 그냥 라면만 끓여 먹어도 얼마나 즐겁고 행복한지 몰라요. 테라스에 텐트를 설치하고 캠핑도 즐기는데, 특히 겨울의 테라스 캠핑은 기대 이상으로 운치 있어요. 쌓이는 눈송이를 보고 있으면 “저 눈은 전부 우리꺼”라는 생각에 든든함도 느끼죠. 아무도 밟지 않는 우리만의 눈 쌓인 공간이 있다는 건, 상상 이상으로 기분이 좋아지는 경험이에요.
WRITER | SY PA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