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서 보면 우뚝 멈춰 자리를 지키는 아파트. 그러나 가까이 들여다보면 끊임없이 움직이고 변화한다.
시간마다 달라지는 자이의 하루 풍경에는 자이안의 삶이 담겨 있다.
어두운 하늘이 파랗게 변하면
자이도 잠에서 깨어납니다.
부지런하게 하루를 시작한 새들의 소리를 듣다 보면,
배웅 인사를 하거나 친구에게 반가움을 표하는
“안녕”한 자이의 아침 풍경을 만납니다.
커뮤니티센터에서 엄마들의 웃음소리가
놀이터에서 아이들의 까르르 소리가
퍼지는 오후도 여유롭게 지나갑니다.
하나둘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오는
해 질 녘에는 자이도 분주해집니다.
여기저기서 맛있는 냄새가 퍼지고,
자이 단지 곳곳을 밝히는 불빛이 켜집니다.
하루를 나누는 자이안의
도란도란한 이야기 소리가 들리는
따뜻한 저녁 시간이 흘러갑니다.
거실 등이 하나둘 꺼지면
내일을 위한 잠자리에 듭니다.
자이안의 삶을 품어주는 자이,
자이의 하루도 그렇게 마무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