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의 자이를 걸었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닮은 자이의 조경은 유난히 촉촉하고 싱그러웠고,
넓고 둥글게 난 단지 내 산책로는 빗속에서 더욱 평화로워 보였다.
분주하게 돌아가는 세상의 모습과 달리
고요하고 운치 있는 빗속의 자이를 걸었습니다.
잠깐 하던 일을 멈추고, 자이의 곳곳을 둘러보실래요?
자연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자이의 조경은
비를 맞으며 초록초록한 생기를 충전하는 듯 보이네요.
물길 따라 단지 안을 순환하는 빗물이
흙길 산책로와 아스팔트길을 적시고,
생태연못에 모이고, 석가산 폭포수가 되어
자이의 곳곳을 유람하는 듯합니다.
낮게 깔린 안개에 둘러싸여
색다른 경치를 보여주는 느티나무와 벚나무들은
마치 그림 속 풍경처럼 보입니다.
아이들은 예쁜 색깔 우산을 쓰고
물장난을 치며 집으로 향하네요.
가방이 젖는 줄은 아마 모르겠죠?
고요함 속에서도 알록달록 색감이 돋보이는
자이의 숲속 놀이터는
조용히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걷기 좋은 길이 있는 곳에 내리는 비는
그 길을 더 평화롭게, 로맨틱하게 만들어 주네요.
오늘처럼 비가 오는 날엔,
자연을 닮은 자이에서
자이만의 감성을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