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 온라인 집들이
-햇빛과 오션 뷰가 어우러진 집에 나만의 감성을 담는 법 편
인스타그램 @hwaus343
송도자이 더 스타
안녕하세요. 송도자이 더 스타에 거주하고 있는 김혜진입니다. 송도자이 더 스타는 입주 4개월을 맞은 신축 아파트예요. 저희 가족은 지난 2월 입주해 행복한 일상을 보내는 중입니다. 지금부터 제가 공간 하나하나 정성과 사랑으로 완성한 저희 집을 소개할게요.
송도자이 더 스타 조경 공간
처음 단지를 보고 든 생각은 ‘리조트 같다’는 것이었어요. 입구에 들어선 순간 바다와 마주보며 넓게 펼쳐진 잔디마당과 곡선형의 동선이 마치 해변 리조트에 온 것 같았거든요. 뷰는 우리 단지의 하이라이트라고 생각해요. 송도에 전망 좋은 집들이 많은데 저는 그 중에서도 골프장 뷰에 관심이 많았어요. 때마침 송도자이 더 스타의 분양 공고를 보고 오션 뷰와 골프장 뷰가 모두 가능하다는 말에 청약에 도전했습니다. 운 좋게 당첨되고 좋은 동과 층수까지 배정받아 너무 기뻤어요. 저희 집에 놀러 온 지인들도 “웬만한 호텔 뷰보다 훨씬 멋지다”고 칭찬해줘서 더욱 기분 좋은 요즘입니다.
거실에서 바라본 오션 뷰와 골프장 뷰
“모던하고 심플하지만 따뜻한 감성을 잃지 않은 인테리어,
집에 대한 애정과 가족에 대한 사랑으로 찾아낸 나만의 취향
아침부터 저녁까지 해가 머무는 거실
동향과 남향, 서향이 모두 펼쳐져 하루 종일 빛이 머무는 거실
저희 집의 가장 큰 장점은 하루 종일 집안 곳곳을 따뜻하게 비추는 ‘빛’이라고 생각해요. 그 중 오션 뷰와 시티 뷰를 모두 갖춘 거실은 제가 가장 공들인, 그만큼 애정이 깊은 공간입니다. 인테리어를 고민할 때 가장 먼저 세운 원칙은 전체적으로 모던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었어요. 화이트와 무채색을 중심으로 차분하게 정리하되, 공간이 너무 차갑게 느껴지지 않도록 포인트 컬러가 돋보이는 소품이나 패브릭, 식물, 그림 등으로 따뜻한 무드를 더했습니다.
거실과 다이닝 뷰가 워낙 예쁘기 때문에 그 풍경을 해치지 않는 것도 중요했어요. 소파는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는 모듈형으로 골랐고, 다이닝 의자도 식탁과 세트로 구성된 제품 대신 등받이가 낮은 것을 선택해 창밖 뷰를 가리지 않도록 했어요. TV는 안방에 두고, 다이닝 공간에는 이동식 스탠드 TV를 두어 시선이 한 곳에 머물지 않고 공간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어요.
화이트와 무채색을 바탕으로 포인트 컬러와 소품을 적절히 배치해 따뜻함을 더했다
내 집 거실에서 하루 동안 펼쳐지는 자연의 변화를 감상하는 경험은 특별하고도 감동적이에요. 아침이면 동쪽 창으로 해가 뜨고, 한낮에는 남쪽 창으로 들어온 햇살이 집안 구석구석을 어루만지고, 저녁이면 남서쪽 창으로 붉은 노을의 장관이 펼쳐지죠. 특히 바다 위에 반짝이는 윤슬은 볼 때마다 아름답고 마음이 편안해져요.

거실에서 바라본 저녁 노을과 야경
가족의 프라이버시를 지키는 공간 활용
저희 집은 ‘ㄱ(기역)’자로 꺾이는 현관을 지나 복도 양쪽으로 방이 있고, 긴 복도 끝에 거실과 다이닝, 주방이 이어지는 구조예요. 공간이 분리돼 있어 각 방마다의 독립성이 보장되고, 현관에서 거실이 바로 보이지 않는 구조라 프라이버시를 보호받을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요.
긴 복도를 중심으로 양쪽으로 방이 배치되어 있어 공간마다의 독립성을 확보했다
안방은 저희 집에서 유일하게 우드톤 가구가 있는 공간이에요. 잠을 자는 곳인 만큼 더 아늑하고 안정적인 느낌을 주고 싶어 침대 프레임을 우드로 골랐어요. TV와 결혼 사진, 화병 외에 불필요한 장식은 모두 없애고 편안함에 집중해서 꾸몄습니다.
아이들 방을 꾸미는 데는 약간의 설득이 필요했어요. 아이들은 알록달록한 색을 원했거든요. 다행히 아이들이 제 뜻에 따라줘 침대와 책상은 화이트 톤으로 하고, 대신에 침구와 무드 등은 아이와 함께 골랐어요. 책상 위에는 아이들이 직접 그린 그림을 올려두었습니다. 아이들에게 ‘내 방’이라는 인식을 확실하게 심어주고 인테리어적으로도 포인트가 되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해요.
거실과 연결되는 알파 룸은 남편과 저의 서재로 활용하고 있어요. 안방과 기능을 분리해 훨씬 깔끔하고 정돈된 분위기에서 작업에 집중할 수 있어 남편도 저도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1. 온전히 쉼을 위한 공간으로 꾸민 안방
2,3. 아이들이 직접 그린 그림과 무드 등으로 포인트를 준 아이 방
4. 어른들을 위한 서재로 활용하고 있는 알파 룸
인테리어는 나만의 취향을 찾아가는 과정
이사를 앞두고 집을 어떻게 꾸밀지 정말 많이 고민하고 자료들을 찾아봤어요. 예쁘고 멋진 인테리어에 한때는 이것저것 다 따라해보고 싶기도 했지만, 그러다 보면 결국 내 집이 아닌 느낌이 들겠더라고요. 그래서 우선은 전체적인 무드를 먼저 정하고 그에 맞는 가구들을 하나씩 골랐어요.
그 과정에서 찾은 새로운 취향은 ‘꽃’이었습니다. 사실 꽃에 별 관심이 없었는데 지인이 집에 놀러 오면서 선물해준 꽃다발이 계기가 되었어요. 그저 예뻐서 샀다가 모셔만 두던 화병에 꽂았는데 순간 “와~”하는 감탄사가 나오더군요. 꽃 몇 송이로 공간의 분위기가 확 바뀌었거든요. 그때부터 꽃은 저희 집의 일상이 되었고 식탁이나 거실 테이블 위엔 항상 꽃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꽃과 아이들의 그림, 모던하고 심플한 소품으로 완성한 공간 디테일. 인테리어는 자신만의 취향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집을 꾸밀수록 우리 가족의 보금자리로 잘 관리하고 가꾸겠다는 의지가 생깁니다. 그 과정에서 나의 취향을 발견하고 발전시키는 것도 너무 즐거워요. 내가 직접 완성하는 ‘행복이 가득한 집’, 앞으로 또 어떤 모습으로 바뀌어 나갈지 기대해주세요.
집들이 후기
따뜻한 햇살과 가족의 사랑이 만들어낸 스위트 홈
김혜진 님 가족의 집은 밝은 햇살만큼이나 넘쳐나는 가족에 대한 사랑과 배려가 돋보인다. 전체적인 톤앤매너는 유지하되 아이들과의 대화를 통해 직접 방의 침구와 소품을 선택하게 하고, 직접 그린 그림을 곳곳에 배치한 손길에 배인 정성이 공간에 따스함을 더한다.
WRITER | EK JUNG
PHOTOGRAPHER | JH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