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자이(Xi)’의 브랜드 매거진 ‘비욘드에이(BEYOND A.)’가 ‘iF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부문과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각각 본상인 위너(Winner)를 수상했다. 특히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부문을 수상한 웹사이트는 국내 건설사 중 최초로 콘텐츠 플랫폼으로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
브랜드의 시간을 쌓은 플랫폼
브랜드를 빠르게 소비하고 쉽게 잊는 시대이다. 가볍게 즐기는 디지털 콘텐츠가 주목 받는 사이, 한편에서는 오래 두고 볼 만한 콘텐츠가 필요했다. 브랜드 아카이빙을 고민하던 GS건설은 ‘입주민의 공간’ 안에 담긴 보이지 않는 감성의 결과물들과 그들의 생각 그리고 일상의 발견들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2021년 1월 첫 호 발행을 시작으로 현재에 이르기까지 ‘BEYOND A.’에는 자신만의 속도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비롯해 주거 트렌드와 문화, 건축, 디자인, 공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카테고리를 넘나든 이야기들이 기록되어 있다.

‘BEYOND A.’는 입주민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비롯해 트렌드와 건축,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주거 전반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다룬다.
‘BEYOND A.’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
‘BEYOND A.’는 업계 최초의 디지털 주거 미디어 플랫폼으로, 매주 콘텐츠를 발행한다. 지난해에는 그동안 발행한 디지털 콘텐츠 중 일부를 엄선해 프린트 매거진의 형태로 <BEYOND A.> 브랜드 북을 출간했다. 디지털이라는 큰 흐름 속에 ‘브랜드의 시간’을 종이 위에 남겨 곁에 두고 반복적으로 열어볼 수 있는 매체를 만들어 단순한 기록을 넘어 브랜드 철학을 전하는 아카이브의 가치를 더하고자 했다. 그리고 이번 ‘iF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BEYOND A.> 웹사이트는 디지털 플랫폼으로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부문 본상을, <BEYOND A.> 브랜드 북으로 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3년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주관으로 시작된 디자인 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이번 ‘iF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는 전 세계 66개국 약 1만여 개의 작품이 출품됐고, 제품, 커뮤니케이션, UX, UI, 서비스 디자인 등 9개 부문에서 디자인의 차별성과 영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국내 건설사 중 최초로 컨텐츠 플랫폼으로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부문을 수상한 ‘BEYOND A.’ 웹사이트.
‘BEYOND A.’에 쌓인 의미 있는 시간의 레이어, 그리고 자이의 철학
지금까지 축적된 콘텐츠는 200편을 넘겼고, 뉴스레터 구독자는 20만 명을 돌파했다. 구독자는 자이 입주민에 국한되지 않고, 다른 브랜드 아파트나 다양한 주거 형태에 거주하는 이들로 폭넓게 구성되어 있다. ‘BEYOND A.’가 주거 전반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는 의미 있는 콘텐츠 플랫폼으로 자리 잡으며 현재 그리고 미래 고객과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브랜드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일관된 세계관과 철학을 진정성 있게 전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첫 호 발행 이래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BEYOND A.’는 아파트를 넘어 삶의 가치를 담는 플랫폼으로서 ‘고객의 삶에 대한 섬세한 통찰력으로 일상이 특별해지는 경험을 창조한다’는 고객을 향한 자이의 가치관을 공유하며 앞으로도 겹겹이 레이어를 쌓아나갈 것이다. 스낵처럼 가볍게 소비되고 쉽게 잊히는 콘텐츠가 아니라 오래도록 곁에 두고 싶은 이야기로서 말이다.
WRITER | EK 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