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원선 님의 자이 라이프
✔ 8년째 반포자이에 거주 중
✔ 수납과 공간 활용에 집중한 인테리어
✔ ‘예쁜 주방’과 ‘살림 주방’의 분리 구조
✔ 아이 키우기 좋은 학군과 커뮤니티
✔ 생활 인프라·조경·교통 모두 만족
김원선 님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반포자이에서 8년째 살고 있는 김원선입니다. 신혼 때 잠원동에서 살다 반포자이로 이사했어요. 아이가 생긴 뒤로는 반포자이가 100% 만족스러워서 계속 이 단지에서만 이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반포자이에 오래 사시는 건 그만큼 이 단지에 만족하신다는 뜻이겠죠?
사실 처음에는 아이도 없고, 단지 편의시설을 다 활용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살다 보니 반포자이는 3천 세대가 넘는 큰 단지고, 커뮤니티 시설과 보안이 잘 갖춰져 있어 생활하기 편리하더라고요. 사우나, 운동시설, 카페 같은 편의시설도 풍부하고, 단지 안에 상가가 여러 군데 있어서 불편이 없습니다. 제 사무실은 청담동 쪽에 있고 남편은 경부고속도로를 자주 이용하는데, 이 집은 교통 접근성도 정말 좋아요. 친정도 근처라 동선이 최적화되어 있고요. 집값이 높지만 입지와 조경, 대단지의 안정감은 그만큼의 가치를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테리어 공사를 하시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무엇인가요?
수납이에요. 패션 관련 일을 하다 보니 옷과 신발이 많아요. 그래서 안방에는 전면 붙박이장을 설치했고, 안방 다용도실은 신발과 캐리어 전용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어요. 기존의 붙박이장도 수납을 최대한 살리면서 외관만 페인티드 우드로 마감해 통일감을 줬습니다. 집 전체에는 USM 모듈 가구를 배치해서 효율적으로 수납을 늘렸어요. 작은 평형이라 수납을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가장 큰 고민이었죠.
주방 인테리어도 특별하게 보이는데 소개해주세요.
저는 평일에 집에 있는 시간이 적고 요리를 자주 하지 않아요. 그래서 메인 주방은 ‘보이는 주방’으로 꾸미고, 그릇 수납과 와인셀러 위주로 정리했어요. 지금 보이는 대리석도 제가 직접 매장에 가서 몇 번을 살펴보고 결정했어요. 반면, 보조 주방은 실용적인 ‘살림 주방’이에요. 반포자이의 보조 주방은 세탁기, 건조기, 인덕션, 냉장고, 싱크대를 다 넣을 수 있을 만큼 넓게 설계돼서 활용도가 높아요. 외창이 있어서 환기가 잘 되고, 냄새와 소음이 차단돼 밤늦게 세탁기를 사용해도 문제없을 정도지요. 보조 주방 덕분에 생활이 훨씬 편해졌습니다.
거실 인테리어는 어떤 점을 신경 쓰셨나요?
저희 집은 거실 양창 구조가 특징이에요. 창이 크기도 하고, 일반적인 통창과 달리 아랫부분이 벽으로 마감된 형태죠. 이런 개방감을 살리려고 키가 낮은 가구 위주로 배치했습니다. 가구가 낮아지면 같은 평수라도 훨씬 넓어 보이고 시야가 트이거든요. 바닥은 제트 블랙 톤으로, 벽은 화이트로 마감했어요. 그래서 가구도 화이트 계열로 선택해 전체적으로 통일감을 줬습니다. 창을 통해 들어오는 빛과 바람이 집을 밝고 시원하게 만들어줘요.
집안에서 가장 좋아하는 공간은 어디인가요?
제 힐링 공간인 안방 욕실이요. 저는 거의 매일 반신욕을 하면서 하루를 마무리하거든요. 공간이 답답하게 느껴지지 않도록 유리 벽돌로 반투명 가벽을 세워서 시야를 막지 않고 공간을 나눴어요. 세면대는 건식으로 욕실 밖으로 빼고, 욕조를 들여와 변기 옆에 배치했죠. 디자이너와 많이 상의해서 과감한 선택을 한 공간이에요.



반포자이, 아이를 키우기에는 어떤가요?
단지 안에 학교가 있다는 게 정말 큰 장점이에요. 저희 아이는 아직 유치원에 다니지만 집에서 1분 거리에 초등학교가 있고, 그 옆에 중학교도 있어서 학군 걱정은 전혀 하지 않습니다. 놀이터가 10곳 넘게 있고, 키즈 카페도 커뮤니티 안에 마련되어 있어요. 또래가 많아서 우리 딸은 주말에 키즈 카페만 가도 오랫동안 잘 놀아요. 단지 안 상가에는 마트, 빵집, 분식집 같은 가게들이 있어서 아이들이 친구들과 자전거를 타고 놀이터나 상가 앞에 모여 놀아요. 이런 분위기는 아이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정말 든든합니다.

단지 규모가 크다 보니 운동을 하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단지 외곽에 조깅 코스가 조성돼 있어서 산책이나 러닝을 즐기기에 좋아요. 저녁 무렵엔 운동복을 입고 단지를 도는 입주민들을 쉽게 볼 수 있어요. 단지를 한 바퀴만 돌아도 운동이 될 정도로 규모가 크거든요. 1층은 차량이 다니지 않고 지하 주차장으로 연결돼 있어서 아이와 산책하기에도 안전합니다. 커뮤니티의 수영장, 사우나, 골프 연습장 프로그램은 꾸준히 운영되고 있고, 수영 강습이나 골프 레슨은 대기를 해야 할 만큼 수요가 많더라고요.



맞아요. 반포자이의 조경은 워낙 유명하죠
정말 자랑할 만해요. 단지가 지어진 지 20년 가까이 되다 보니 나무들이 울창하게 자라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보여줍니다. 봄에는 벚꽃이 만개해서 단지 밖에서 구경하러 오는 분들도 많아요. 여름엔 초록으로 가득하고, 가을엔 단풍이 들어 또 다른 분위기를 보여주죠. 예전에는 19층 고층에 살았는데 지금은 3층이라 나무가 눈앞에 보여요. 창밖으로 계절이 그대로 들어오는 게 마음에 들어요. 아이 키우기에도 저층이 더 편하게 느껴져요.


반포자이에 살면서 아이도 낳고 인테리어도 새로 하셨으니 집이라는 공간에 대해 많이 생각하셨을 것 같아요
재작년까지만 해도 집은 저에게 잠만 자는 공간이었어요. 낮엔 일을 하고 밤엔 약속이 많아서 하숙생처럼 지냈죠. 그런데 요즘은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집이 주는 안정감을 크게 느끼고 있어요. 아이가 잠든 뒤 조용한 거실에 앉아 하루를 정리하는 시간이 제게는 가장 큰 힐링입니다. TV도 두지 않았어요. 오히려 적막 속에서 차분히 앉아 있는 게 좋아요.


김원선 님에게 ‘좋은 집’의 기준이 있다면?
첫째는 입지예요. 아이의 등·하원, 저와 남편의 출퇴근 동선이 편해야 합니다. 둘째는 생활 인프라. 단지 안에서 대부분의 생활을 해결할 수 있어야 하죠. 셋째는 내부 동선이에요. 수납이 충분하고 채광과 환기가 잘돼야 합니다. 지금 집은 이 세 가지를 모두 충족하기 때문에 저에게 거의 100% 만족스러운 집입니다.

김원선 님이 생각하는 ‘자이로움’은 무엇인가요?
저에게 자이로움은 ‘안정감’이에요. 조용한 거실에서 하루를 정리하고 다음 날을 준비할 수 있는 심리적인 안정이 제 삶을 지탱해줍니다. 집과 단지가 만들어주는 안정감 있는 리듬이 결국 제 일상의 ‘자이로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상과 패션 그리고 집이 만들어내는 균형
인플루언서 김원선 님에게 집은 늘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공간이다.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잘 가꿔진 조경은 생각을 정리하고 쉬어 갈 수 있는 여유를 주고, 아이에게는 놀면서 배우는 공간이 된다. 수납과 동선을 꼼꼼히 고민해 완성한 인테리어, 주방을 나눠 설계한 실용적인 구조는 그의 패션 감각이 집에서도 이어졌다는 증거. 김원선 님에게 반포자이는 자신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든든한 공간이다. 반포자이에서 느끼는 안정감 속에서 그와 가족의 삶은 더 단단해진다.

위치 |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20-43
가족 | 부부와 아이
거주 기간 | 약 2년(반포자이 전체 8년)
공급/전용 면적 | 116.11㎡(C타입)/84.98㎡
WRITER | SE BAE
PHOTOGRAPHER | CK OH
VIDEO DIRECTOR | FAME K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