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의 여정이 시작되는 곳,
메이플자이.
오랜 세월 단풍 군락이 숨 쉬던 반포의 땅,
그 위에 7년의 정성으로 키운 나무들이
이제 막 새 숨을 틔웁니다.
어텀 블레이즈, 루브룸, 레드선셋,
캐나다단풍, 공작단풍까지
저마다의 색이 모여
밴프의 단풍숲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
도시 한복판에 펼쳐집니다.
찬란한 아름다움에 이끌린 사람들의
발걸음이 느려지고
시선은 위로 향합니다.
바람이 스칠 때마다
빛을 머금은 단풍의 표정이 달라지고
밖을 내다보던 유리창 너머의 일상에 스며들어
하루를 붉게 물들입니다.
메이플자이의 가을은
가장 완전한 색입니다.
WRITER | SJ LEE
VIDEO DIRECTOR | FAME K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