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귀가하는 길이 매일 설레고 행복하다.
창밖으로 시화호와 갈대 습지 풍경이 펼쳐지고 내 손으로 꾸민 공간에서 다양한 취미를 즐기는 집.
안산 그랑시티자이에 거주하는 이나리 씨에게 집은 매일 놀아도 질리지 않는 행복한 네버랜드다.
안산 그랑시티자이
가족 형태 | 부부
지역 |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공급면적/전용면적 | 118.02㎡/84.9㎡
거주 기간 | 약 1년 6개월
집이 참 아늑하고 예뻐요. 어떤 이유로 이 집을 선택하셨나요?
‘고층 뷰’라는 장점이 가장 컸어요. 44층이라 낮에는 하늘을 시원하게 바라볼 수 있고 저녁에는 스카이라운지에 온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죠. 이 집으로 이사 온 후로는 외출하고 싶다는 생각이 별로 들지 않아요. 전망 덕분인지 지루함을 느낄 새도 없고요. 자이에 대한 선호도도 높았기 때문에 망설임 없이 이 집을 선택했어요.
주방 창을 통해 보이는 경치가 아주 멋져요
창밖으로 시화호와 강변이 보여서 주방에 머무는 시간이 피로하지 않아요. 종종 남편과 산책을 하는데 그랑시티자이는 중앙공원이 크고 단지 간격이 넓어서 산책하기 정말 좋아요. 시댁이 그랑시티자이 2차에 있는데 거기까지 가는 길이 산책로 같아서 더 즐겁고요.
집 안에서는 아파트의 편리함을, 집 밖에서는 자연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집인 것 같아요
저희 아파트가 번화가에서 좀 떨어져 있어서 조용하다는 게 큰 장점이에요. 전망이 좋아서 밤엔 별도 잘 보이고 개구리 소리나 고라니 소리도 들을 수 있죠. 낮에는 햇살이, 밤에는 에탄올 난로 덕분에 아파트지만 전원주택 같은 운치가 있어요. 자연친화적인 동네에서 아파트의 편리함까지 누릴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셀프 인테리어에도 취미가 있다고 들었어요. 어느 곳을 직접 손보셨나요?
안방, 홈트레이닝 공간, 주방 등 구역마다 콘셉트를 잡아서 가정집이지만 가정집 같지 않은 느낌으로 재미를 주고 싶었어요. 타일, 조명, 소품을 정성껏 고른 덕분에 제 마음에 드는 공간으로 완성되었어요. 거실 욕실과 안방 욕실을 같은 콘셉트, 다른 컬러로 꾸며 재미를 주었고요, 안방은 리조트 느낌의 내추럴함을 가미해 보았어요. 특히 주방은 핑크를 메인 컬러로 해서 유니크한 느낌으로 꾸몄는데, 덕분에 그냥 바라만 봐도 행복할 정도로 마음에 드는 공간이 되었어요.
집 안에는 셀프 인테리어 취미를 가진 이나리 씨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집에서 다양한 취미를 즐기신다고 들었어요
그림도 그리고 벽난로 앞에서 뜨개질도 해요. 지인들과 정을 나눌 수 있는 요리와 베이킹을 좋아하고, 술안주도 많이 만들죠. 퇴근 후 남편과 한잔하는 시간이 좋아요. 전망도 좋고 벽난로로 분위기를 잡을 수 있어서 집에 있어도 리조트에 놀러 온 것 같고, 그렇게 함께하는 느낌이 좋아요.
그림 그리고, 불멍하고, 뜨개질하고, 요리를 사람들과 나누는 곳. 이나리 씨에게 집은 ‘종합선물세트’ 같은 곳이다.
이 집에 살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항상 그래요. 작년 4월 입주한 이후 퇴근할 때마다 ‘빨리 집에 가고 싶다’고 생각해요. ‘얼른 집에서 쉬고 싶다’가 아니라 ‘빨리 내 집을 보고 싶다’는 느낌. 마치 연인처럼 집을 사랑하게 된 것 같아요. 집을 제가 꾸며서 더 그런 마음이 드는 듯해요.
이 집에 살면서 라이프스타일이 어떻게 달라졌나요?
제가 꾸미고 가꿔가는 집이라서 예전보다 부지런해진 것 같아요. 집에서 소소하게 즐기는 취미도 늘어나고 있고요. 예전에는 집이란 자는 곳, 쉬는 곳, TV 보는 곳이었는데 지금은 제가 집에서 주도적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점이 가장 다른 것 같아요.
과감하게 핑크로 꾸민 주방. 이 집을 찾는 사람들이 ‘카페 같다’며 다들 부러워한다.
나에게 집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가장 나다운 곳’이요. 집의 모든 공간에 제 의견이 반영되어 있고, 매일 매만지다 보니 하나하나 애틋하고 정이 가요. 가족을 사랑하듯 집도 사랑할 수 있다는 걸 이 집에서 알게 되었어요.
이나리 님이 생각하는 ‘자이로움’이란?
저는 자이에 대한 호감이 있었어요. 직접 그랑시티자이에 살아보니 다른 곳보다 특히 조경이 좋더라고요. 이곳이 안산에 하나밖에 없는 준초고층 아파트라는 것도 크게 와닿는 장점이에요. 그래서 그랑시티자이는 요즘 말로 ‘자이가 자이 했다’라고 생각합니다.
EDITOR | SE BAE
PHOTOGRAPHER | CR PARK
VIDEO DIRECTOR | FAME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