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ARTMENT | 자연과 도시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아파트
단지 앞으로는 안양천을 바라보고 뒤편으로는 비봉산을 두른 배산임수의 입지를 자랑하는 평촌자이아이파크. 어디서나 커다란 창으로 따스한 햇살이 들어오는 이 집은 두 아이가 있는 엄주원 님 가족에게는 최적의 주거 공간이다. 한쪽으로는 숲이, 다른 쪽으로는 도시가 보이는 두 개의 거실 창은 거의 항상 열려 있다. 전동 자동차에 두 아이를 태우고 단지를 한 바퀴 도는 것은 엄주원 님의 하루 일과. 계곡을 형상화한 폭포, 10여 개가 넘는 놀이터 등 단지 내 공간이 넓고 아름다워 아이들은 매일 단지를 ‘탐험’한다.
LIFESTYLE | 힙한 크리에이터와 다정한 아빠 사이
드러머이자 브랜드 디렉터, 유튜브 크리에이터 등의 창조적인 활동을 하는 엄주원 님에게 자이는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놀이터와 같다. 작업실에서 일과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엄주원 님은 힙한 크리에이터에서 한없이 다정한 아빠로 변신한다. 부모의 취미와 관심사를 공유하며 얻게 되는 경험이 아이들에게 남길 수 있는 유산이라고 생각하는 엄주원 님은 아이들이 이를 기반으로 관심사를 더 확장해 나가기를 바란다.
지역 |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로 22
공급면적/전용면적 | 112.73㎡/84.98㎡
가족 형태 | 부부와 두 자녀
거주 기간 | 약 10개월
우선 ‘크리에이터 엄주원’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내년이면 활동을 시작한 지 20년 차에 접어드네요. 그동안은 드럼을 연주하며 주로 세션 활동을 해왔다면 최근에는 드러머로서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 활동이 더 많아진 것 같습니다. 제가 브랜딩에 참여하고 있는 드럼 브랜드의 홍보 대사로도 활동하고 있고요. 이 밖에도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브랜딩 등 크고 작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취향을 구석구석 담아 꾸며서 독창적인 분위기의 스튜디오
직업 외에 다양한 취미와 관심사를 가지신 것 같아요
자동차, 시계, 인테리어 등 디자인이나 스타일에 관심이 많아요. 이 스튜디오도, 저희 집 인테리어도 제 취향에 맞는 오브제나 가구 등을 구입해 제가 디자인한 거예요.
이제 크리에이터가 아닌 ‘아빠 엄주원’의 이야기를 해볼까요? 결혼과 출산 등을 거치면서 삶을 대하는 태도에 변화가 있었을 것 같아요
2013년에 결혼을 하고 5년 정도는 아이 없이 제 커리어와 부부만의 생활에 집중했어요. 정신없이 바쁘고 치열하게 살았죠. 아이가 태어나고 나서 생각해 보니 이 아이와 우리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시기는 20년 정도뿐인데 제가 아이를 위해 낼 수 있는 시간이 너무 적더라고요. 그래서 저의 일 중 몇 가지를 과감히 잘라내고, 그렇게 해서 얻은 시간을 아이에게 쏟았어요. 그런데 가정의 기반이 세워지니 나머지 비즈니스가 훨씬 잘 되는 느낌이었어요. 마음도 훨씬 여유로워지고요. 그래서 둘째가 태어난 후에도 큰아이를 키우며 쌓은 노하우를 발휘해 스케줄을 유동적으로 소화하면서 아이들을 함께 돌보고 있어요.
인스타그램을 보니 가족 기념일을 참 잘 챙기시더라고요
가족 구성원의 생일이나 기념일이 있으면 그 한 주를 마치 행사 주간처럼 보내요. 실은 더 열심히 놀기 위한 구실 같은 거예요. 아이들이 새롭고 재미있는 것들,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게 하자는 게 저희 부부의 방침이에요. 기념일이 있을 때는 가족이 합심해서 더 열심히 더 재미있게 보내자는 생각으로 만든 거죠.
최근 평촌자이아이파크로 이사를 하셨어요. 집이 바뀌면서 라이프스타일에도 변화가 생겼나요?
주상복합아파트에 오래 살았어요. 그만의 이점도 있지만 산책을 할 수 있는 단지 내 조경 공간이나 놀이터 시설 등 아이들이 많이 걷고 걱정 없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했어요. 그래서 아이를 안전하고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평촌자이아이파크를 선택했어요. 주상복합에 살 때는 아이들하고 전동차를 타려면 다른 아파트 단지에 가야 했는데 여기로 이사 온 후로는 전동차를 타고 단지 전체를 돌아요. 지상으로는 차가 다니지 않아서 안전하고요.
자이는 이전 집들과 어떻게 다르던가요?
평촌자이아이파크는 산책로나 조경 등 모든 게 넓고 쾌적해요. 놀이터도 많고 커뮤니티 시설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아이들과 단지 안에서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이 많더라고요. 저희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정말 좋아하는데 이런 환경이라면 앞으로 20년은 더 여기서 살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이사 오면서 홈스타일링도 직접 진행하셨다고 들었어요. 전체 콘셉트나 가장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이 집이 저희의 첫 ‘자가’여서 하고 싶은 게 참 많았어요.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게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었죠. 이 집은 방이 3개인데 그중 2개가 아이들 방입니다. 나머지 하나는 침실인데, 면적의 대부분을 침대가 차지했어요. 커다란 침대에서 아이들과 편하게 자고 뒹굴고 할 수 있는 포근한 공간으로 만들었죠. 그런데 집이 너무 아이들만의 공간이면 부부가 피곤하잖아요. 그래서 주방과 거실, 복도는 저희 부부가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어요. 거실과 부엌은 온 가족이 모이는 곳이니까 좀 더 환하고 넓어 보이게 하고 싶어서 매립등을 설치했고, 벽은 하얗게 마무리해서 최대한 밝고 개방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어요.
엄주원이라는 사람은 다양한 컬러를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엄주원만의 컬러’는 어떤 것일까요?
‘퍼플’이라고 생각해요. 제 스튜디오의 벽면에는 보랏빛이 스며있는데 실제 벽은 흰색입니다. 흰 벽에 빨간색 조명과 파란색 조명을 비춰서 보랏빛을 만든 거예요. 스튜디오에서는 프로 크리에이터로서의 모습, 집에 오면 아이들 앞에서 하염없이 망가지는 편안한 모습. 이 두 가지가 모두 저의 모습이죠. 그래서 저의 컬러는 파랑과 빨강이 섞인 퍼플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에게 ‘자이로움’이란?
제 관심 분야는 자동차, 시계, 패션, 공간, 여행과 같이 라이프스타일과 관련된 것들이에요. 이 중에서도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공간’이라고 생각해요. 자이는 아름다운 조경과 편리한 커뮤니티 시설, 삶의 배경이 되어주는 공간 구성 등 모든 면에서 입주자가 추구하는 가치를 온전히 담아내는 ‘라이프 플랫폼’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게 저만의 자이로움이죠.
WRITER | SE BAE
PHOTOGRAPHER | CK OH
VIDEO DIRECTOR | FAME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