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꾸미기는 삶을 가꾸는 일

APARTMENT | 숲세권과 학군지의 기분 좋은 만남

남한산성 도립공원과 청량산이 가까워 풍요로운 자연 환경을 갖춘 위례포레자이는 스타필드 시티 위례, 위례하남도서관 등에 걸어서 갈 수 있는 위치에 있다. 단지 바로 앞에 위례송하유치원과 위례숲초등학교가 있고, 인근에 위례중학교와 위례고등학교가 위치한 학군지이기도 하다. 위례신도시 중심 상가인 트랜짓몰에는 학원가가 조성되어 있어 교육 환경이 탁월하다. 넓은 주차 공간과 전열교환방식 환기 시스템, 층고 높은 주차장, 넉넉한 전기차 충전 시설, 세대 창고 등의 최신 자이 시스템이 적용되어 거주 환경 또한 편리하다.

LIFESTYLE | 집을 꾸미는 것은 삶을 가꾸는 일

내가 먹는 것이 나를 말해주듯 내가 사는 공간은 나를 바꿀 수 있는 힘을 준다. 집은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믿는 이지윤 님은 집에 관련된 모든 것에 진심이다. 그 진심은 가족의 행복을 바라는 마음에서 출발한다. 청소와 수납이 기본이 되어 깔끔함을 유지하고, 가족의 라이프스타일과 성향에 맞춰 끊임없이 업그레이드되면서 좋은 집이 완성된다. 재택근무를 하는 남편 또한 집 꾸미기에 관심이 많아 이지윤 님 가족의 집은 늘 변화를 꿈꾼다.

위례포레자이에 거주하면서 느낀 점은 무엇인가요?

입주한 지 2년 좀 지났어요. 사계절을 두 번씩 겪으며 가장 만족한 점은 자재예요. 저희 부부는 워낙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아서 자재를 보는 눈이 어느 정도 있거든요. 사전 점검 온 날, 한눈에 알아봤어요. 자이는 고급스러운 자재를 사용한다는 걸 말이죠. 남편은 특히 주방 상판을 보고 감탄하더라고요. 자이에는 고급 자재가 기본으로 설비되어 있고,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자기가 원하는 집으로 가꿔갈 수 있게 베이스가 잘 마련되어 있어요. 기본이 좋은 집은 하얀 스케치북처럼 누가 그 집에 들어와 살더라도 자신만의 그림을 그릴 수 있게 해주잖아요.

집이 정말 예뻐요. 인테리어 공사를 하신 건지 궁금합니다.

입주할 때 바닥 전체에 폴리싱 타일 옵션을 적용하고, 각 공간마다 천장 에어컨을 선택했습니다. 확실히 천장형 에어컨이 공간을 기능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도와주더라고요. 현관 중문도 자이에서 제공한 옵션을 선택한 덕분에 공간에 꼭 맞게, 깔끔하게 마무리되었어요. 전체 팬트리나 알파룸 둘 중에 옵션 선택이 가능했는데 위례포레자이는 이미 수납공간이 충분해서 저희는 알파룸을 선택했어요. 그리고 냉장고 자리에 냉장고, 냉동고, 김치냉장고를 나란히 놓고 싶어서 가운데 가벽을 없애고 리폼을 했어요. 또 남편이랑 제가 커피를 좋아해서 냉장고장 옆에 홈카페존을 만들어서 커피머신을 두고, 컵이나 소품을 둘 수 있게 선반을 짰어요.

인스타그램을 보니 가끔씩 가구 배치도 바꾸시는 것 같아요

늘 머무는 공간이지만 분위기를 조금만 바꾸면 또 다른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게 인테리어의 힘인 것 같아요. 그래서 일 년에 세 번 정도 가구 배치를 바꾸는 편이에요. 살다 보면 더 편리한 동선이 생각나기도 하고, 계절의 분위기를 따라 바꾸기도 해요. 거실은 봄이나 여름이 되면 좀 넓고 쾌적한 느낌을 주고 싶어서 가구들을 벽 쪽으로 최대한 붙이고요. 가을과 겨울에는 아늑한 느낌을 주기 위해 소파를 마주 보게 놓곤 한답니다. 이럴 때 모듈형 소파가 참 편리해요. 아이 방이랑 서재 공간은 벽에 붙어 있던 책상을 조금만 움직여도 방 분위기가 확 달라지는 것 같아요. 아이 방도 변화가 많아요. 지금은 침대를 빼고 책과 책장을 넣어줬어요. 알파룸에는 온전히 장난감만 채워 뒀는데 아이가 커가면서 또 바뀔 것 같습니다.

철마다 가구 배치를 바꾸려면 공간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해야 할 것 같아요.

가구 배치만으로도 드라마틱한 공간 변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고민할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아요. 특히 자이에 살면서 ‘사는 사람에 대한 배려가 느껴지는 구조’라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감탄하는 부분은 거실이나 복도 공간에 군더더기가 없다는 거예요. 데드스페이스가 없으니까 가구 배치를 바꿀 때도 어색함이 없고 편리해요. 무엇보다 팬트리가 효율적으로 만들어져서 수납공간이 충분하다 보니 나머지 가구를 배치할 때 큰 도움이 돼요. 인테리어의 기본은 무엇보다 청결함과 수납이니까요.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시는 것 같아요. 특별한 방법이 있나요?

남편이 재택근무를 하거든요. 처음에는 주방이나 거실 테이블에서 일을 했는데 아무래도 집중하기 어렵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집 안에 남편을 위한 업무 공간을 만들어줬어요. 현관에서 가장 가까운 방을 남편의 취미 공간이자 재택근무 공간으로 꾸몄죠. 아이 키우는 집은 온 방마다 아이 물건이 쌓이게 되잖아요. 그래서 물건은 최대한 수납을 해서 숨기고, 가족 구성원 모두 만족할 수 있게 공간을 효율적으로 구분했어요. 집을 사무 공간으로 바꿨는데도 전혀 어색함이 없더라고요. 참 만족스러워지는 순간이었지요. 남편이 만족하니 집안 분위기도 더 좋아졌어요. 하하.

알파룸은 아이의 놀이방으로 꾸미셨네요.

아이에게도 아이만의 공간이 필요하잖아요. 알파룸에 장난감과 수납 벤치를 두고 놀이방으로 꾸몄더니 딸아이가 이 공간을 정말 좋아해요. 아늑한 침대처럼 활용할 수 있어서 서하뿐만 아니라 놀러 오는 친구들도 좋아하는 공간이에요. 알파룸은 보통 방처럼 문이 있었는데 아이한테 좀 더 새롭고 유연한 생각을 할 수 있는 놀이 공간을 만들어주고 싶어서 저의 로망인 아치 문을 설치했습니다. 아이가 아직 어리니까 노는 걸 지켜볼 수 있어서 좋아요. 나중에 아이가 좀 개인적인 공간을 원하면 커튼을 달아줄 생각이에요.

다른 집과 비교했을 때 가장 차이 나게 편리한 부분이 있나요?

주방과 다용도실의 동선이 정말 편리하게 설계되어 있어요. 다용도실은 세탁기와 건조기, 빨랫감을 두어도 넉넉하고, 실온에서 보관해야 하는 식자재를 두기에도 부족함이 없어요. 더 좋은 곳은 다용도실의 보조주방이에요. 다른 집에 살 때는 세탁기나 건조기 사용 전후에 화장실까지 가서 해결해야 했던 일, 예를 들어 애벌빨래나 건조기를 쓴 다음에 먼지를 털어주는 일 등을 한곳에서 바로 할 수 있어서 정말 편리해요.

위례포레자이의 외부 공간은 어떤가요?

쾌적하고 편리해요. 요즘 참 더웠잖아요? 그런데 저희는 식구들만 있을 땐 에어컨을 켜지 않고 앞뒤 창을 열고 생활해요. 맞바람이 불어서 환기도 쉽고, 바로 뒤에 산이 있으니 공기도 참 좋습니다. 커뮤니티 시설도 만족스러워요. 딸아이가 커뮤니티에서 운영되는 발레와 미술 수업을 듣고 있거든요. 제가 운전해서 학원을 오갈 필요가 없으니 정말 좋네요.

마지막 질문입니다. 이지윤 님에게 자이로움이란?

저에게 자이로움이란 좋은 ‘스케치북’입니다. 아무것도 그려져 있지 않은 하얀 스케치북. 자이는 가족 모두의 취향을 다 녹여서 우리만의 집으로 바꿔갈 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WRITER   |  SE BAE
PHOTOGRAPHER   |  CK OH
VIDEO DIRECTOR   |  FAME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