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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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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은 라이프스타일 체인저

인공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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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과학기술의 발달은 대개 인간이 더 편리하고 풍요롭게 살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인공지능도 마찬가지. 일과 의료, 주거, 집안일, 교육 등 우리의 삶을 이루는 여러 분야를 인공지능이 어떻게 바꾸어 놓을지,
키워드와 데이터를 통해 살펴보았다.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은 역사상 가장 혁신적인 기술이 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AI 덕분에 인간이 노동에서 벗어나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풍요롭게 사는 유토피아를 꿈꾸고, 어떤 사람은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은 AI가 인류를 종말로 이끌 것이라는 디스토피아적인 견해를 밝힌다. 하지만 AI는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다. 그리고 대부분의 기술이 그러하듯 AI도 부정적인 영향보다는 긍정적인 영향을 더 많이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AI가 가장 많이 응용되는 분야는 모든 데이터가 디지털화, 정량화된 인터넷과 금융 분야다. 앞으로 AI는 더 많은 영역으로 확장되어 우리 생활을 바꿔 놓을 것이다.

#3억개
인공지능이 대체할 일자리

투자 은행 골드만삭스가 올해 3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10년 후엔 미국과 유럽에서 전체 일자리의 3분의 2가, 전 세계적으로는 약 3억 개의 일자리가 AI의 발전으로 인해 대체될 것으로 보인다. 사람이 하는 모든 업무의 4분의 1이 생성형 AI로 대체될 수 있다는 의미. 하지만 이게 10년 후 지금보다 실업자가 전 세계적으로 25% 늘어난다는 의미는 아니다. 같은 보고서가 인용한 연구에 따르면 현재 노동자의 60%는 1940년엔 존재하지 않았던 직업에 종사하고 있다. AI의 발달에 의해 새로 생겨나는 일자리도 많을 것. MIT 공대 디지털 경제 이니셔티브의 조지오스 페트로풀로스 연구원은 “인간과 AI가 상호작용하는 새 일자리가 늘고, 생산성과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지금보다 업무 시간은 짧아지고, 보수는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헬스케어 4.0
인공지능으로 질병을 예방하는 헬스케어 4.0 시대

의료 기관에서는 머신 러닝과 AI를 활용해 응급실 환자 수부터 환자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 등을 더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으로 처리하는 AI 덕분에 의사와 간호사는 업무를 더 효율적으로 수행하고, 환자의 치료 결과도 개선하게 되는 것이다. 감염병 예방과 방역에 초점을 맞춘 18~19세기 ‘공중보건 시대’, 질환 치료에 집중하는 20세기 ‘질병 치료 시대’, 질환의 예방과 관리에 집중하는 21세기 초반 ‘건강 수명 시대’에 이어 환자의 질환을 미리 예측, 예방하는 ‘헬스케어 4.0 시대’로 나가는 원동력이 바로 인공지능인 것. 한국 정부도 AI를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개발 투자 확대를 통해 의료 서비스 혁신을 촉진할 계획이다.  

#인공지능인테리어디자인
누구보다 고객을 잘 아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현재 전 세계 많은 스타트업이 인공지능을 활용한 인테리어 디자인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인공지능이야말로 무한한 지식과 경험치를 갖춘 훌륭한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네덜란드의 스타트업 레벨시오(Levelsio)가 선보인 ‘인테리어 AI(interiorai.com)’는 직접 찍은 주거 공간의 사진을 업로드하고 16가지 스타일 중 하나를 선택하면 해당 공간을 새로 단장한 모습을 보여준다. 증강현실을 활용해 특정 가구가 실제 공간에 놓이면 어떨지 보여주는 서비스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한 서비스. 앞으로는 인공지능이 생성한 이미지 속 가구를 구매하고, 시공 업체를 연결해주는 등의 서비스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40%
인공지능으로 줄어드는 집안일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와 일본 오차즈미대학교가 공동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의 발전에 의해 10년 내로 현재 우리가 가사 노동에 소비하는 시간의 40%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AI 전문가 65명을 대상으로 ‘로봇이 집안일에 미치는 영향 예측’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다림질과 설거지, 요리 등이 자동화 될 가능성이 높았다. 반면, 자녀 교육과 연로한 가족 돌봄 등이 포함된 돌봄 활동은 28%만이 자동화될 것으로 예측되어 인공지능의 영향을 가장 적게 받게 될 분야로 조사됐다.

#인공지능교육
더 빠른 학습, 더 나은 교육

교육 분야에서 인공지능은 미래가 아닌 현재다. 이미 학교 교육에서 인공지능은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 독서 성향, 독서 이력 등의 정보를 AI 기반으로 파악해 학생에게 도서 추천 및 어휘 학습 등을 지원하고, 수학 개념 및 원리를 학습하는 AI 활용 초등수학 수업 지원 시스템, EBS의 영어 말하기 학습 시스템 등이 바로 그것. 고등학교에서는 선택 과목으로 인공지능을 학습하고 있다. 인공지능으로 인해 우리는 전보다 더 빠르게 학습할 수 있고, 그렇게 배운 것들을 통해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능력을 키우게 될 것이다.

이처럼 AI를 통해 우리는 더 효율적으로 일하고, 미래의 질병을 예측하고, 힘든 집안일을 줄이고, 더 많은 것을 더 빠르게 배우게 될 것이다. 결과적으로 인공지능은 가장 소중한 자원인 ‘시간’을 우리에게 돌려줄 것으로 예측된다. 인간은 인공지능 덕분에 역사상 유래 없이 인간다운 삶을 누리게 될지도 모른다. 만약 인공지능의 발달에 불안을 느낀다면 발전하는 기술과 맞서 싸우기보다 어떻게 협력하고, 잘 활용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사람이 더 나은 삶을 살아온 인류의 역사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는
‘국내 스마트홈 시장 규모는 2023년 100조 원을 넘고,
2025년까지 매년 8.4%씩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금 우리는 자고 일어나면 스마트홈에 한 걸음씩 가까워지는
시대에 살고 있다.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는
‘국내 스마트홈 시장 규모는 2023년 100조 원을 넘고, 2025년까지 매년 8.4%씩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금 우리는 자고 일어나면 스마트홈에 한 걸음씩 가까워지는 시대에 살고 있다.

WRITER   |  KY CHUNG
ILLUSTRATOR   |  MALLANGLUNA